강동 여행 : 잠실 송리단길 마제소바 맛집 멘야하나비 리뷰 :b

오늘은 강동 천호쪽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왔습니다.

인천촌놈이라 서울에 대해 잘 몰라서 친구에게 맛집 가이드를 부탁했더니 먹부림 만렙친구답게 엄청 맛있다는 마제소바 집을 추천해줬습니다.


이곳이 송리단길에서 지금 가장 핫하다는 마재소바 집! 멘야 하나비

브레이크타임을 생각못하고 4시쯤에 송리단길에 와서 석촌호수 한바퀴 돌고 5시쯤 방문했습니다.

5시30분부터 저녁시간 오픈인걸로 아는데 벌써 앞에 5팀정도 대기중이더라고요!

5시10분쯤 되니 사장님(?)이 나와서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오후시간 첫타임이라 그런지 하루 30그릇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도니쿠 마제소바! 를 주문 할수 있었어요. 
크크 녹진하게 구워진 돼지고기가 올라가 풍미를 더해준다 하시더라고요!
일단 하루 한정판매니까 무조건 주문!

 

드디어 입성한 멘야하나비 내부입니다.

대기하고있던 손님 차례대로 다찌에 따닥따닥 넣어(?)주시더라고요ㅋㅋ

위에는 생활의 달인 영상이 계속 나와요! 기대감상승

밖에는 저희보다 늦게오셔서 대기하시는분들로 줄이 꽉 찼답니다.

분주하게 마제소바 제조 중이신 직원분들

3단계로 진행하는 마제소바 먹는법!

저는 이방법 그대로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다리는동안 다찌 앞에 있는 식초와 양념들

귀여운 문구가 인상적이에요ㅋㅋ

크아!ㅋㅋㅋㅋ

기다리는동안 등장한 마제소바.. 크.. 40가지 양념소스로 비벼먹는다는 마제소바 

먹부림 친구 피셜 자기 마제소바 기준은 멘야하나비가 됬을정도로 한국에서

손가락안에 들어가는 마제소바 맛집이라고 하더라고요!

비..비벼보자..빨리..

와.. 저는 마제소바를 처음먹어봤어요ㅋㅋ 

처음 먹을때는 어? 그냥 국수..? 흠.. 고소하고 훈연향이 나는 감칠맛 나는 우동비빔국수정도?

그런데 먹으면 먹을수록 어? 이게 머지? 라는 느낌이 드는 매료되는 맛이더라고요

처음에 느꼈던 사소한 맛이 아니라는게 한입 두입 먹으면서 느껴졌습니다.

라멘에 차슈와 다르게 두껍게 구워진 도니꾸(돼지) 고기입니다.

바베큐 장인으로서 이고기는 정말 제대로 구워졌다고 생각했습니다ㅋㅋ

훈연향이 확 베어서 면과 궁합이 잘맞았어요.

아 너무맛있어..

포스팅을 하는 지금도 입안에서 맴도는 맛이에요;

벌써 5일이 지났는데 자꾸 생각나는맛..

이미 난 마제소바의 노예가 되어버린건가..

감칠맛 다시마 식초 투하

면을 1/3 정도 먹고난 후 마제소바 먹는법에 적혀있던 다시마 식초를 넣었습니다.

넣고 슥슥 비벼 다시 맛을 보는순간 놀랬어요

아에 다른 요리처럼 느껴지는 엄청난 감칠맛의 국수가 내앞에;

소바에서 새콤달콤한 산미가 확 오르네요!

후추와 고춧가루도 살살 뿌려보고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식초를 넣고 먹다보니 처음부터 넣어먹었으면 꽤나 물릴 수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괜히 1/3 정도 먹고 넣으라는게 아니야!

이것또한 멘야하나비의 특장점..

오이메시를 넣어주신다.

면을 다먹고난 뒤, 다찌에 그릇을 올려 오이메시(공기밥)을 달라고 주문하면 이렇게 알맞은 양으로 밥을 살짝 넣어주십니다. 추가공기밥이랑 달라요! 이건 무료!

밥을 슥슥 비벼서 한입해보니 이게 또다른 음식의 맛..

천의얼굴을 가진 요리라고 비유하고싶어요ㅋㅋ

어디갔지

친구랑 둘이서 대화없이 폭풍흡입 하다보니 어느새 바닥이 드러나버렸습니다.

아 아쉬워라..

근데 추가 면이나 추가공기밥 없이 둘이서 한그릇씩 딱 먹었는데 배가 가득 차더라고요

둘다 평균 남성보다 잘먹습니다ㅋㅋ(둘다 180/80 대)

친구가 말해주길 절대 추가 시키면 안된다했는데 다먹고나니 이해가 갔습니다.

 

저희 주문 뒤에서 추가면이랑 공기밥 시키신 여성분들은 아마 처음이라 그런게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봐요ㅋㅋ

너무 맛있게 먹은 마제소바 맛집..

넌 내 원픽이 되버렸어

여자친구가 생기면 다시 방문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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