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여행 : 남한강 신륵사 노지 캠핑 리뷰 :b 20.04.07


안녕하세요! 캠핑과 요리를 좋아하는 남자 몰입남입니다!

오늘은 지난 4월7일 친구와 함께 갔던 여주 신륵사 노지 캠핑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려합니다.

평일이지만 요새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저에게 친구가 캠핑을 가자고 하더라고요 :)

고민하는척하다가 차타고 슝 날아왔답니다.

신속하게 짐꾸리기

남자의 캠핑에 술이 빠질수가없죠? 혼자서는 술을 잘 안먹어서 냉장고에 박혀있던 소주 두병 바로 가방으로 입성합니다 :)

남한강이 보이는 신륵사 노지

장을 보고 오후 느지막이 도착한 신륵사 앞 노지입니다! 
탁 트인 남한강이 바로앞에있어서 뷰가 끝내주더라고요ㅎㅎ

날이 풀리면 신륵사앞 남한강에서 황포돛배 라는 배타기 체험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날은 날이 아직 추워서인지 영업을 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조막만한 내 텐트

근처에는 많은 캠퍼분들이 이미 캠핑카와 텐트로 자리를 잡아둔 상태라 슥 둘러본 뒤 적당한 위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조용히 노지를 즐기시는 주변 캠퍼분들

분위기가 워낙 조용한 노지라 저희도 조심히 짐을 풀고 저녁을 준비했습니다 ^^

바닥은 이전 캠퍼분들이 재를 그냥 두고 가셨더라고요ㅠㅠ 저희는 다음날 다른 캠퍼분들을 위해 깔끔하게 정리를 싹 해두고 왔답니다. 

바베큐용 돼지 앞다리살

오늘도 가성비 바베큐에 도전해보기 위해 두툼한 앞다리살을 집어왔습니다.

이마트에서 앞다리살 900g 6,000원이라는 엄청난 가격!

가성비 캠핑에 어울리는 매뉴죠?

마늘과 깻잎으로 겉을 촉촉하게 싸주고 호일을 덮어서 화로에 투척!

바베큐가 익는동안 구워먹을 소고기도 준비해왔답니다 케케

호주산 초이스등급의 갈비살!

다들 아시는 치이이잌 소고기 구워지는소리..

소고기는 뭐랑 먹어야 제맛일까요?

정답와사비.. 와사비와 소고기 궁합 최고..

소고기에 슈퍼가성비 고량주 북경고량주 한잔 때려줍니다.

이마트에서 1800원에 판매하는 50도의 강력한 술이에요.

의외로 고급진 맛에 연태고량주처럼 좋아하는 술중 하납니다.

(사실 M6이런거 비싸서 못먹잖아요ㅋㅋ)

단백질과 알콜을 채웠더니 속이 허한게 탄수화물이 땡기더라고요

바로 화로에 빵올려서 구워먹었습니다.

쫄깃쫄깃 겉바속촉.. 그는 최고의 탄수화물이였습니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어둠속에서 완성된 바베큐..

오늘의 바베큐는 성공적으로 나왔네요.

삼겹살로만하다가 기름기가 적은 앞다리살로 했더니 살짝 기름진맛은 떨어지는듯 했으나 속까지 제대로 익어서 아주아주 부드러웠어요ㅋㅋ 간만에 완벽한 바베큐에 흐뭇^^*

바베큐에 한잔하고 친구와 이야기좀 나누다 텐트에 들어가 잠을 청했습니다.


남한강의 아침,

언제 매서웠냐는듯 평온한 아침..

자다가 죽을뻔했습니다..

노지캠핑이 처음이여서 만만하게 봤는데 얼어죽는다는게 이런거구나 싶더라고요..

(4월에 얼어죽었다고 뉴스나올뻔)

항상 히터틀고자서 겨울에도 대충 얇은 침낭에서 잤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고요;;

친구랑 차로 피신해서 잠을 청했답니다..ㅋㅋㅋ

언몸을 녹이고 에너지를 섭취하기 위해 이마트에서 사온 속풀라면!

강황과 헛개로 만들어진 첨가스프가 들어있어 무파마 4배정도 응축된 맛을 내주는 라면입니다.

가끔 이마트가면 꼭사오는 라면ㅋㅋ

죽음을 맛보고 노지캠핑은 다신 안해야겠다 생각했답니다.

아침을 먹고 커피한잔 하며, 다음 노지캠퍼분들을 위해 깨끗히 짐을 정리했답니다.

혹시 여주 쪽 노지,박지를 찾고 계시다면 여주 신륵사 앞 추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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