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전국이 뒤숭숭하네요 

저도 회사 집 회사 집 왔다 갔다 하는 일상의 반복! 
근데 너무 답답한 거ㅠㅠ

 

이런 얘기를 대학교 동기들이랑 나누다
다들 의견이 맞아서 사람 없는 곳으로 바람 한번 쐬고 오자 하더라고요ㅎㅎ

그래서 출발하게 된 태안 캠핑 여행,

한 시간 반을 달려 느지막이 도착한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만리포해수욕장 해안가

 

평일에 연차 쓰고 달려간 만리포해수욕장이었지만 생각보다 해안가에 사람들이 있어서 놀랬어요ㅎㅎ

 

다들 답답하셔서 코에 바람 넣으러 나오신 듯!

 

만리포해수욕장 조형물

 

만리포해수욕장의 조형물인 듯해요
뭔가 개선문 뼉다구 같은 느낌

 

이제 우리도 30

 

바로 아재들 사진 몇 방 박아주고,
오늘은 어디서 자야 할지!
박지 알아보러 이동!


 

 

 

차박과 노지가 가능하다고 해서 달려왔는데 가는 곳마다 벌금 플랜카드가 걸려있어 근처 캠핑장을 알아봤습니다.
근처에 캠핑장을 찾아보다 오게 된 <만리포 솔밭 캠핑장>

코로나 여파와 평일이라 한 팀도 없더라고요ㅋㅋ
이 넓은 캠핑장이 우리만을 위한 것;;

 게다가 아무대나 사이트 치고 텐트도 두개나 폈는데
5인 1박 3만원!ㅋㅋ 현재 시기가 특수한 상황이라 그렇겠죠?
보통 한사이트당 3만원일꺼에요ㅋㅋ 추측

 

장작을 미처 못사와서 뭘로 때야 하나 사장님께 물어봤는데 
그냥 캠핑장 주변에 솔이랑 가지 모아서 불 때라고 하시더군요ㅋㅋ

 

 

화로도 추가로 빌려주시고 중앙 개수대 옆에 아주 커다란 연통화로가 있어서 거기서도 불을 땠답니다. (이날 추웠음!)

ㅋㅋㅋ이제 시원하게 불한 번 때 주고 저녁을 차려봅시다!

 

 

오늘의 메인 메뉴 깻잎 바비큐 준비 완료!

우리 뚱땡이가 손으로 마늘 빻아줌

 

저녁을 준비하다가 어느새 일몰시간이 됐어요ㅋㅋ 해안가 뷰가 너무 이뻐서 준비하다 말고 호다닥 달려가서 사진!!

캠핑장과 만리포해수욕장이 뛰.어.서. 1분거리!

서해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너무 아름다운 색감과 높은 파도가 정말 장관이더라고요ㅎㅎ

인천 앞바다만 생각했는데
살짝만 내려와도 이런 청정구역이..

 

 

그라데이션으로 그려둔 것 같은 멋진 뷰를 보고
다시 저녁을 먹으러 올라왔답니다.


이제 아까 넣어둔 바베큐를 열어봅시다!

 

 

와 레알 이거 대. 존. 맛

말도 안 되는 스팩의 바베큐가 나왔습니다ㅠㅠ

고작 삼겹살 수육고기 한덩이로ㅋㅋㅋ
조리는 호일에 싼 고기를 약한 숯불에 돌려가며 익혔어요

 3시간정도 걸렸을듯

도저히 이 가격대에서 나올 수가 없는 천상의 맛 ;

돈스파이크가 하는 로우앤슬로우 고기보다 더 부드러웠답니다;

 

비싼 술 많이 사왔는데 고기랑 넘기느라 소주먹듯ㅋㅋㅋㅋ (안녕! 명품진로! )

 

 

급하게 달려온 캠핑여행이었는데 너무 만족스럽고 행복했던 여행이었습니다.

 

제가 타이밍을 참 잘 맞췄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장님도 항상 사람이 많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어렵다고 하시고ㅠㅠ

 

혹시 만리포해수욕장 찾으시는 분은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릴게요ㅋㅋ

바로 양옆으로도 많은 캠핑장이 있으니 슥 보시고 맘에 드시는 곳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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