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행 : 구월동 담소사골순대 해장술국 수육 맛있네

친구들과 가볍게 한잔 하고 2차로 어딜갈지 고민하다가 방문하게 된 담소사골순대 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갔으나 생각보다 기똥찬 맛에 놀라 소주를 부시고 나왔다는.. 바로 담소사골순대에서 먹게 됬던 음식을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위치는 구월동 예술회관역에서 홈플러스 cgv 뒤편에 위치해있는 먹자골목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24시간 운영하고있어서 새벽에 해장술 하기에도 매우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되네요!


순대국 뿐만 아니라 편육,수육,해장술국 등 다양한 국밥 요리를 판매하고 있는 가게였습니다.

넓은 홀이였지만 새벽시간에 방문해서 손님이 거의 없는 모습이에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더니 새벽까지 술을 먹게 됬답니다.

벽면에는 담소사골순대국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었어요. 이지점말고도 다른지역에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가게인듯 해요!

창가쪽에는 24시간 푹 고아 뽀얀 육수를 내주는 사골 대형 냄비가 두대나 설치되어있었어요. 오호.. 동네 순대국집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전문적인 요리 기계가 놓여있으니 제법 신뢰가 갑니다. 어렸을때는 국밥집 입구에 커다란 솥에서 사골을 우려냈던거같은데 요즘에는 이런 압력밥솥같은 기계로 푹 고아내니 신기하네요!

국밥하면 또 석박지가 빠질수없죠! 깍두기같은 석박지와 배추김치를 내어주셨답니다.

반찬에 소주한잔씩 먹어가며 기다렸더니 어느새 이런 푸짐한 술국이 나왔답니다. 오우.. 제대로 우려낸 사골국물에 매콤하게 양념되어 내장들을 떠먹으니 술이 엄청 잘들어갔어요.

17,800원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 술국이라니 보통 순대국집에서도 2만원정도 가격이 형성되어있던거같은데 오랜만에 먹는 술국이라그런지 너무너무 맛있었네요.

다음으로 나온 편육입니다. 술국하나에 6명이서 달라붙어 먹기에는 모양빠지는지 친구가 자꾸 사이드메뉴를 계속 시켰어요. 편육도 따뜻하게 데워져서 나오더라고요 원래 차갑게 해서 많이 먹었던거같은데 따뜻한 편육을 먹으니 더욱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무려 9,800원! 혜자에요 혜자!

 

술국을 두개 시킬까하다가 굳이 두개까지는 필요하지 않을꺼같아서 순대국밥을 한그릇 더 시켰답니다. 근래에 먹었던 국밥중 제일 맛있게 먹은곳같아요! 부드러운 감칠맛이 여타 다른 체인점들과 다르다고 느꼈답니다.


24시간 운영되는 가게가 요즘 많지가 않았는데 오랜만에 좋은 술집? 밥집ㅎㅎ 찾은거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혹시나 인천 예술회관 근처에서 새벽에 갈곳이 없으신분! 친구들과 한번 방문해보는걸 추천드릴게요!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까지 챙겨주는 가게 추천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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