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행 : 강화도 동막해변에서 먹은 조개찜

안녕하세요! 캠핑과 먹는걸 사랑하는남자 몰입남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지난 야간여행 중 친구들과 방문했던 조개찜 포스팅을 해보려고해요! 지난 꽃게포스팅 이후에 숙소를 잡지 못해 차에서 자야하는 상황이 됬었습니다. 그럼 해뜰때까지 오랜만에 술한번 먹어보자 하며 동막해변 인근에 새벽까지 하는 술집을 찾아봤으나 이곳을 제외하고는 편의점밖에 없더라고요. 없어요 없어 여기밖에ㅋㅋ..배가 너무너무부르기도하고 지갑도 부담스러워서 별로 먹고싶진 않았지만 술한잔 하러 멀리 여행왔는데 어쩔수없죠 지갑 폭팔 다시한번 시전했습니다.


동막해변 앞쪽에 있는 서해촌 활어회 조개구이 집이에요. 해수욕장 가게가 그러하듯 바다와 관련된 모든 안주를 파는가게였습니다.

없는게 없는가게. 사실 이런곳은 맛보다는 분위기 생각하면서 지갑 태우는곳이겠죠? 일단 들어가봅시다.

다양한 메뉴가 들어있는 메뉴판을 주셨어요. 하지만 5명이라는 인원으로 간단한 메뉴를 시켜서 술을 먹기에는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라 생각됩니다만 불편한 마음이 생기는건 왜일까요? 하하 저희는 메인매뉴중 하나인 조개찜 중자리를 하나시켰습니다. 가격은 6만원 선이였던거같아요.

간단하게 찬거리를 차려주셨어요. 횟집 스끼다시 느낌으로 여러가지 찬이 나왔답니다.

이제 조개를 올려주시려는지 불을 켜주셨습니다. 사실 배가 불러서 큰 기대는 없었어요.

등장한 조개찜! 팔팔끓을때까지는 뚜껑을 열지말라고하셔서 손도 대지않고 기다리는중

10분쯤 지나자 사장님이 보시고 먹어도 된다하시더라고요! 사진은 움푹파여있는 냄비 두께 입니다 제법 양이 되는것같네요.

제일 위에는 데코레이션인것 같네요. 키조개 위에 모짜렐라가 올라있습니다.

키조개 하나, 가리비 다여섯개? 그리고 아래에는

백합? 동죽? 위주의 조개들이 입을 벌리고있네요. 자기들이 이런가격에 판매되는게 새삼 놀라운가봅니다.

분위기가 있으니 가격은 신경쓰지말고 소주 한잔하면서 배부른 위를 비집고 조개를 밀어 넣었습니다. 역시 가리비는 맛있네요.

키조개도 가위로 정성스레 잘라서 친구들과 안주로 나눠먹었답니다.

새벽이고 관광지라 그런지 술에 취하셔서 시끄러운분들이 꽤 계셨지만 이것도 여행의 낭만(?) 아니겠습니까? 저희도 친구들과 신나고 즐거운 밤을 보냈답니다. 혹시나 동막해수욕장에서 새벽에 모든 가게가 문닫았을때 술한잔 할 곳을 찾고 계신다면 여기 밖에없어요! 다른데 가고싶어도 없습니다! 애매한 발언과 함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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