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여행 : 제천 달재오토캠핑장에서 비 오는 날 캠핑 리뷰 :b

1박2일 제천 캠핑 여행

제천에서 일하는 친구랑 캠핑 일정을 잡아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천에 방문하게 됐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가성비로 꾸려져 있는 제 캠핑장비를 잔뜩 실어 제천으로 출발!

인천에서 두 시간 정도 달려 제천 친구네 집으로 도착했어요 도착하자마자 친구랑 같이 장을 보러 가려합니다.

오늘 저녁은 뭘 먹을지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가서 골라보기로 함.. 우유부단함의 결정체ㅋㅋ

일단 마트로 출격!

다이소에 들려서 좀 더 간지 나는 캠핑을 위해 도마와 숯도 구매했어요.

화로에 불을 피울 불쏘시개와 그릴 도하나 추가 구매

역시 가성비 끝판왕 다이소ㅋㅋ 캠핑용품 간단하게 사기 참 좋은 거 같아요

고기 술 간단한 야채 등을 사고 캠핑장으로 출발!
(맨날 여럿 친구들이랑 여행 다니다가 둘이 갈라니까 음식양이 잘 가늠이 안되더라고요 가서 먹을게 없어서 한참 궁시렁..)

이번에 저희가 방문하게 된 캠핑장은 제천에 있는 달재오토 캠핑장 입니다.

이날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 타프가 꼭 있어야 했는데 제 가성비 캠핑용품 중 딱하나 없는게 바로 타프라..

타프가 없으면 비올때 밥은 어디서 해먹어!

 

어쩔 수 없이 타프가 있는 캠핑장을 찾다 방문하게 된 달재오토캠핑장.

 

바닥은 파쇄석으로 되어있고요 되게 고즈넉한 장소에 자리 잡은 캠핑장이었어요

일반 파쇄석 사이트는 1박당 4만원
타프가 있는 파쇄석 사이트는 1박당 5만원
방문날 기준이었으니 검색 한번 해보시길 바랄게요!

사이트 뒤쪽으로는 계곡이 흐르고 있고요 앞쪽으로는 바로 산이였습니다.

캠핑장 가운데에는 화장실,샤워실, 매점 등 편의시설들이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어요

특이하게 개수대가 실내에 있어서 다른 캠핑장과 다른 점을 느꼈고요ㅎㅎ 

깜박하고 릴선을 구비 못해왔는데 사장님께서 무상으로 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대여료 드리려고 말씀드렸는데 절레절레하시면서 씨익 웃어주시는게 매력 터지시는 사장님..ㅋㅋ

신속하게 제 가성비 제품들을 설치했습니다.

둘이 자기에는 넉넉한 텐트 하지만 타프에 비해 매우 작아 보여서 약간 주위 캠퍼분들한테 위축되더라고요ㅋㅋ

빨리 돈 벌어서 나도 빵빵하게 장비 구축해야겠다!

설치하고 간단하게 친구랑 나눠먹는 럼주

후끈하게 속을 데워주고 저녁거리를 준비합니다.

오늘도 저번에 너무 맛있게 먹었던 <깻잎 마늘 바베큐> 저번이 과연 초심자의 행운이었던 건지 다시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짬짬이 먹어주는 럼주.. 달달하면서도 후끈한게 해적들이 좋아했던 술

저는 진이나 데킬라보다 럼주를 좀 더 좋아하는편이에요ㅋㅋ

자 이제 화로에 숯을 달궈서 바베큐를 올려줍니다.

호일로 칭칭감아서 숯에 과감히 투척!

호일 너무 얇게하면 안에 온도가 일정하지가 않아서 겉에부분이 다 탈수가 있어요

호일은 항상 좀 과하다 싶을정도로 감싸주세요ㅋㅋ

뚜껑 뭐가 필요합니까? 호일로 대충 감싸서 온도가 고루 퍼지도록 셋팅 완료..ㅋ

앞뒤로 살살 구워줍니다. 저번에는 돌려가면서 3시간 정도 굽기를 봐줬는데

이번에는 너무 배가 고파서 좀 일찍 까보게 됐습니다.

오호.. 일단 비쥬얼과 향은 정말 잘나왔는데

확실히 굽기가 좀 덜되서 그런지 바베큐의 느낌보다는 수육 느낌이 더 강하더라고요

조금 서걱거리는 느낌이 있어서 호일에 다시 싸서 좀더 구워먹었답니다 하하;

왼쪽에는 화로에다가 대파 얹어서 칼솟을 만드는중!

고기랑 술을 좀 홀짝이다보니 어느새 밤이 찾아왔습니다.

비도 추적추적 내려서 불멍 + 빗소리가 너무너무 좋은 밤이였어요

오늘 남정네 둘이서 묶을 숙소 ^^;;

여자친구랑 캠핑다니면서 감성장비로 삿던 전구인데 이렇게 또 XX친구랑 활용합니다..

비오는 저녁 저희 사이트 전체 이미지입니다.

바람 불면 다 맞는건 함정ㅋㅋ

불멍을 하며 술한잔 하다 졸려서 이제 아쉽지만 저녁을 마무리했습니다.

아침입니다. 밤새 비도오고 바람이 불어 꽤나 추웠던거같은데 이녀석 덕분에 침낭도 안쓰고 잤습니다

그냥 텐트안이 후끈해져서 한겨울에도 흉악하게 땀을 내주는 녀석입니다.ㅋㅋ

자취방에서 쓰려고 샀는데 2000W 인거 배송받아보고 알아서 그냥 캠핑용품으로 기추 된 녀석 하하..

밤새 내린 비를 머금은 꽃 이름이 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노란건 다 개나리같아보이는 무식함을 보유 중

캠핑의 아침은 역시 라면

어제남은 대파와 고추를 잔뜩 넣어 먹었습니다.

워낙에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친구랑 산동네 산보를 다녀왔어요.

산을 탈 수 있는 길은 없고 유일한 길로 산을 올랐는데 산동네 마을이라 그런지 집들이 듬성듬성 있더라고요

전날 비가와서 그런지 맑은 공기와 멋진 산 풍경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고즈넉하니 편하게 쉬다 왔습니다.

블로그 리뷰는 모두 제 사비로 이루어진 포스트 입니다:)

제천여행 : 살아서 머리까지 딸려나오는 자연산 장어집 [봉선장어촌] 방문기

앞선 순두부 포스팅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제천에서 일하고있는 친구를 만나러 2박3일 일정으로 놀러왔어요.😀

첫째날은 캠핑가서 신나게 놀고 둘째날은 친구네 집에서 자는게 일정이였답니다.

캠핑을 잘 다녀와서 정리하고 친구네집에서 쉬다가 배가고프기 시작,

"야 너네 동네에는 힘을 숨긴 맛집같은거 없냐?" 물었더니
요~~ 앞에 나가면 장어집하나 있으니 거기나가자 하더라고요.

호오..장어라니.. 이게 얼마만에 맛보게 될 몸보신 요리인가..😤

 

얼른 준비해서 나가 걷기 시작한지 20분(요앞이라더니 한참걸림)

 

어둠속 한줄기 빛

 

처음 마주하게 된 봉선 장어촌이에요

너무 배고파서 사진 대충찍고 바로 실내로 입성!

 

 

아늑한 분위기에 실내공간입니다.
저녁시간이 지난 8시30분쯤에 들어와서 그런지 사람들로 북적거리진 않았어요!

날이 풀리면 실외 바깥 테이블에서도 식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켠에 붙어있는 메뉴판

 

저희는 두명이서 중간장어 2인분을 시켰습니다.

중간장어 옆에 초록색으로 칠해져 있는부분은 대형장어 메뉴인데 현재 코로나때문에 큰 장어 수급이 어려워 잠시 가려두셨다고 하더라고요.

왼쪽에는 장어의 효능! 자포니카 장어로서 다양한 장어 종류중 토종 자연산 장어라고 해요ㅎㅎ

 

 

 

간단한 차림상이 차려졌습니다.

특이하게 간장에 와사비가 잔뜩 올려져 나오는데 제가 풀어서 생강을 담아둬서 그런지 티가 많이 안나네요ㅎㅎ

장어의 찬 성질을 보완해줄 따뜻한 성질의 반찬을 꾸며두셨다고해요

 

재생시, 혐오스러울 수 있습니다.
주의 부탁드립니다.

혐 주의 꿈틀꿈틀

장어가 올라왔습니다.

근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장어 머리까지 올라오는 구이를 먹게됬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머리가 꿈틀꿈틀;

 

자연산 장어라는것 과 살아있는걸 바로 잡아온걸 증명하기 위해 이런식으로 구워주신다고 하네요

덩치산만한 남정네 둘이서 놀래가지고 으아아아앜 소리지름ㅋㅋㅋㅋ

특이하게 내장도 같이 구워주시더라고요.. 호오 이게 제천의 힘인가..

 

 

녀석 미안하다..

 

 

사장님께서 꼼꼼히 타지않도록 고기를 구워주셨고 반찬과함께 싸먹는 다양한 방법도 알려주셨답니다.

 

 

 

일단 생강과 함께 간장양념에 푹!

와.. 장어 자칫 느끼함에 몇점 못먹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간장양념장에 와사비를 풀어서 느끼한 맛을 확 잡아주더라고요

그러면서도 와사비 특유의 코를 쏘는 찡한 느낌은 전혀 없어서 깜짝 놀랐답니다.

 

 

다음은 숯불에 김을 살짝 구워서 명이나물과 함께 싸먹었답니다.

명이나물이며 밑반찬은 모두 무한리필이 가능해서 계속 계속 싸먹었어요ㅋㅋ

 

 

 

사장님께서 구워주시다 말고 벌건 양념장을 가져오셨습니다.

구워진 소금구이 장어를 양념에 묻혀서 다시 한번 익혀주면 양념구이가 된다네요

흐뭇하게 양념구이까지 만들어 먹습니다.

 

 

바짝 익은 내장 이제 먹을 수 있다고 하셔서 도전!

 

 

 

소금에 찍어서 먹어본 내장맛은 고소하면서도 쫄깃쫄깃했습니다.

음 전복을 먹는 느낌의 쫄깃함과 곱창, 그 중간 어딘가 있을법한 식감입니다.

 

 

 

목이 맥혀서 시킨 된장찌개,

사장님께서 메셍이칼국수가 여기 사이드로 제일 잘 나간다고 추천해주셨으나 장어로 배를 가득 채워서 칼국수까지 먹기는 어려웠어요ㅠㅠ 배불리 너무 잘 먹었답니다 크크

 

밥을 다먹고 나왔더니 주차장 옆에 다양한 새들을 키우고 계시더라고요!

 

 

 

아니 무슨 공작이 있어ㅋㅋㅋㅋㅋ

뜬금없는 공작에 흠칫 놀라버렸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기도 참 좋은곳이라 생각되네요

 

 

충북제천시 하소천길 216
11:00 - 22:00
043-648-92111

다음에 도 제천에 내려오게 되면 방문하고싶어요 크크

 

본 리뷰는 모두 제 사비를 통해 이뤄진 포스트 입니다 :)

 

제천여행 : 인생 순두부집, [시골 순두부] 방문기

인생 첫 충북 제천 방문,

충북 제천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를 만나러 시간한번 내봤습니다.

지방 내려가 직장다니기 시작하면서 고생하는 XX친구, 그래도 두달에 한번씩은 올라와서 얼굴 비추는 편이라 얘가 생각보다 가까운곳에서 일하나보다 생각했는데 웬걸.. 제가 직접가보니 무시할 거리가 아니더라고요😅 (차타고 2시간)

새삼 얼굴 자주보러 올라오는 친구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 이번 포스팅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천에 내려온 목적은 본래 캠핑이였으나 일단 배는 채워야겠지요? 어디 유명한 밥집 없냐 물어보니 친구녀석, 저보고 찾아보라더군요. 역시 오랜친구입니다.^^ XX놈ㅋ

그래서 찾아보게된 밥집 중 저는 한 블로그에서 본 순두부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제천 두학리 시골순두부
043-643-9522
충북 제천시 두학동 578
일요일 휴무, 둘째주,넷째주 
매일 11:30 - 19:00 (난 모르고 11시 전에 도착했으나 바로 주문 가능했음)

입구부터 힘을 숨긴 순두부집이 분명하다.

허영만선생님의 TV프로그램에서 나오기도 했고, 방송에도 많이 나온 가게라고 하더라고요.
원래 두부를 좋아하기도 하고 현 장소에서 1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 이집으로 네비를 찍고 달려왔습니다.

주차장

고부랑 마을 도로들을 지나 만나게 된 제천 시골순두부집에 주차장입니다.
저희가 10시 50분쯤 도착해서 아직 점심 장사 전이라 한적해보이나,
밥을 다먹고 나니 주차장이 가득차서 차 빼는데 식은땀좀 흘렸습니다. 

화살표를 따라가보자

주차를 하고 화살표를 따라가보니 힘을 숨긴듯한 가게 입구가 나타납니다.

주차장 크기에비해 매우 작고 협소한 가게 입구를 보며 이번 점심은 성공이다!
라는 강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힘을 숨긴 맛집 입구
제천시가 인증한 맛집

사실 이런거 붙어있으면 전 좀 더 거부감이 느껴지긴 합니다. 뭐눈엔 뭐만 보인다고 나도 어쩔수없는 마케터인가?

뭐든지 의심부터 하고 보는 안좋은 습관.

간단 메뉴판

입구 바로 왼쪽에는 미리 메뉴를 확인 할 수 있는 순두부집 메뉴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다른 리뷰를 찾아보니 기본적으로 포슬포슬한 순두부와 두부찌개 그리고 두부 구이 정도를 하나 더 추가로 먹더라고요.

친구와 저 둘다 많이 먹는 편은 아니지만 다 맛봐야 한다는 강한 의지로 문을 열고 들어가봅니다.

내부 로비

일반 시골집을 가게로 운영하는 곳이라 그런지 문을 열고 들어오면 좌측과 우측에 온돌방이 있으며, 가운데에도 평상을 깔고 좌석이 준비되습니다.

사진 우측에서는 아직 두부를 준비하고 계시는지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사장님들이 분주하게 두부를 만들고 계셨습니다.

너무 일찍온건 아닌가 싶었는데 전혀 개의치 않고 방안으로 이동시켜주셨습니다.

마치 어렸을적 할머니집에 온것같은 강한 느낌을 받는 방안 구조입니다. 방안에 또 방이 있어서 점심에도 많은 사람을 수용할수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모든 벽면에 큼직큼직한 달력들이 꾸며져 있는데 어디 틈하나 없이 빼곡히 걸려 있어 제법 기괴해 보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ㅋㅋ)

 

두명이서 두부찌개 1인분, 순두부 1인분, 산초구이 1판 을 주문했습니다.

모든 메뉴가 1인분으로 주문이 가능했으며 산초기름을 둘러 굽는다는 산초구이 두부에 흥미를 느껴 주문해봤습니다.

주문을 마치자 간단한듯 빠짐없는 반찬 상이 차려집니다.
두부와 잘어우러질 김치들과 어렸을적 많이 드셔봤을 고추 부각? 튀각? 이 입맛을 자극합니다.

고추를 먹으며 입맛을 돋구고 있자 곧바로 순두부가 먼저 나옵니다.

포슬포슬 순두부

Wow.. 지금 갓 만들어진듯한 자태를 한 순두부를 한입 베어물자 이곳 순두부 특유의 맛인지 어딘가 느껴지는 단맛과 슴슴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였습니다.

부드럽게 속을 달래자 곧바로 산초 두부구이가 준비됩니다.

산초 기름으로 맛을 낸 두부라 너무 기대 되는 음식이였습니다.

평소 사천음식도 좋아하고 추어탕 먹을때는 산초가루 듬뿍 넣어먹는 사람이 바로 저라서..

지글지글 산초기름 두부에 스며들어가는 중

두부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시장에서 갓 나온 두부를 집에 가져와서 식용유만 둘러 구워먹어도 엄청난 맛을 내잖아요? 두부 퀄리티가 워낙 높아서 그런지 겉은 크리스피하게 산초기름에 구워지고 내부는 포슬한게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느낌.

 

산초향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은 들기름 구이를 반드시 먹길 추천드릴게요.

다음으로 마지막 요리인 두부찌개는 평소 알고있는 해물순두부 뚝베기 이런 느낌이 아니라 정말 어렸을적 엄마가 해줬을듯한 비쥬얼로 많은 조미료없이 슴슴하고 매콤하게 끓여져 나왔답니다. 하지만 절대 간이 약하진 않았어요!

 

제기준에서는 앞에 순두부와 두부구이를 먹다가 먹어서 그런지 아님 벌써 배가 불러서 그랬던건지 와 이거 대박이다!

라는 느낌을 주진 못했지만 분명 맛있게 잘끓여진 찌개라는건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양도 1인분이라고 보기에는 믿기지 않는 사이즈. 어디 기사식당 3인분 양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한 전골 냄비에 나옵니다.

 

밥도 한그릇 더시켜서 배부르게 먹고 계산하려는데 추가 밥값은 따로 받으시지 않더라고요?

아직 시골인심은 존재하는군요 :0 

 

혹시나 제천에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속을 따끈하고 든든하게 해줄 순두부 집을 찾는다면 저는 이집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도로를 나와서 마을 어귀로 올라가야하는데 1차선이라 차를 맞닥뜨리면 곤란해질 수 도 있습니다.ㅋㅋ

 

본리뷰는 모두 제 사비를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이상!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국이 뒤숭숭하네요 

저도 회사 집 회사 집 왔다 갔다 하는 일상의 반복! 
근데 너무 답답한 거ㅠㅠ

 

이런 얘기를 대학교 동기들이랑 나누다
다들 의견이 맞아서 사람 없는 곳으로 바람 한번 쐬고 오자 하더라고요ㅎㅎ

그래서 출발하게 된 태안 캠핑 여행,

한 시간 반을 달려 느지막이 도착한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만리포해수욕장 해안가

 

평일에 연차 쓰고 달려간 만리포해수욕장이었지만 생각보다 해안가에 사람들이 있어서 놀랬어요ㅎㅎ

 

다들 답답하셔서 코에 바람 넣으러 나오신 듯!

 

만리포해수욕장 조형물

 

만리포해수욕장의 조형물인 듯해요
뭔가 개선문 뼉다구 같은 느낌

 

이제 우리도 30

 

바로 아재들 사진 몇 방 박아주고,
오늘은 어디서 자야 할지!
박지 알아보러 이동!


 

 

 

차박과 노지가 가능하다고 해서 달려왔는데 가는 곳마다 벌금 플랜카드가 걸려있어 근처 캠핑장을 알아봤습니다.
근처에 캠핑장을 찾아보다 오게 된 <만리포 솔밭 캠핑장>

코로나 여파와 평일이라 한 팀도 없더라고요ㅋㅋ
이 넓은 캠핑장이 우리만을 위한 것;;

 게다가 아무대나 사이트 치고 텐트도 두개나 폈는데
5인 1박 3만원!ㅋㅋ 현재 시기가 특수한 상황이라 그렇겠죠?
보통 한사이트당 3만원일꺼에요ㅋㅋ 추측

 

장작을 미처 못사와서 뭘로 때야 하나 사장님께 물어봤는데 
그냥 캠핑장 주변에 솔이랑 가지 모아서 불 때라고 하시더군요ㅋㅋ

 

 

화로도 추가로 빌려주시고 중앙 개수대 옆에 아주 커다란 연통화로가 있어서 거기서도 불을 땠답니다. (이날 추웠음!)

ㅋㅋㅋ이제 시원하게 불한 번 때 주고 저녁을 차려봅시다!

 

 

오늘의 메인 메뉴 깻잎 바비큐 준비 완료!

우리 뚱땡이가 손으로 마늘 빻아줌

 

저녁을 준비하다가 어느새 일몰시간이 됐어요ㅋㅋ 해안가 뷰가 너무 이뻐서 준비하다 말고 호다닥 달려가서 사진!!

캠핑장과 만리포해수욕장이 뛰.어.서. 1분거리!

서해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너무 아름다운 색감과 높은 파도가 정말 장관이더라고요ㅎㅎ

인천 앞바다만 생각했는데
살짝만 내려와도 이런 청정구역이..

 

 

그라데이션으로 그려둔 것 같은 멋진 뷰를 보고
다시 저녁을 먹으러 올라왔답니다.


이제 아까 넣어둔 바베큐를 열어봅시다!

 

 

와 레알 이거 대. 존. 맛

말도 안 되는 스팩의 바베큐가 나왔습니다ㅠㅠ

고작 삼겹살 수육고기 한덩이로ㅋㅋㅋ
조리는 호일에 싼 고기를 약한 숯불에 돌려가며 익혔어요

 3시간정도 걸렸을듯

도저히 이 가격대에서 나올 수가 없는 천상의 맛 ;

돈스파이크가 하는 로우앤슬로우 고기보다 더 부드러웠답니다;

 

비싼 술 많이 사왔는데 고기랑 넘기느라 소주먹듯ㅋㅋㅋㅋ (안녕! 명품진로! )

 

 

급하게 달려온 캠핑여행이었는데 너무 만족스럽고 행복했던 여행이었습니다.

 

제가 타이밍을 참 잘 맞췄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장님도 항상 사람이 많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어렵다고 하시고ㅠㅠ

 

혹시 만리포해수욕장 찾으시는 분은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릴게요ㅋㅋ

바로 양옆으로도 많은 캠핑장이 있으니 슥 보시고 맘에 드시는 곳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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